시가총액 10조 넘는 기업작년말 23곳서 15곳으로

  • 입력 2008년 7월 21일 02시 52분


증시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0조 원이 넘는 기업이 지난해 말에 비해 3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0조 원 이상인 기업은 모두 23개였지만 18일 현재 15개로 줄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SK에너지 신세계 두산중공업 삼성화재 롯데쇼핑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등 7개 기업이 ‘10조 원 클럽’에서 탈락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NHN이 지난해 말 10조8185억 원으로 유일하게 시가총액 10조 원이 넘었지만 지금은 약 7조5000억 원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액 순위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가 나란히 1∼6위로 지난해 말과 변동이 없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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