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31일째 매도 행진국제유가가 떨어지고 미국발(發) 신용위기가 진정 양상을 보임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21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3포인트(3.51%) 오른 1,562.92에 마감했다. 이날의 코스피지수 하루 상승폭은 2월 14일(65.67포인트·4.02%)에 이어 올해 들어 가장 큰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72포인트(1.67%) 오른 531.25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하루 만에 해외 변수가 극적으로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는 5156억 원어치를 순매수(매입액에서 매도액을 뺀 것)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에 외국인은 이날도 2044억 원어치를 순매도(매도액에서 매입액을 뺀 것)하면서 31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