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자가 일하는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지만 임금은 OECD 회원국 평균의 6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2008 OECD 고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007년 기준 2261시간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연간 2000시간을 넘었다.
하지만 한국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OECD 회원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동안 전임(full-time) 고용 상태를 유지한 근로자를 기준으로 한 1인당 평균 임금은 2006년 기준 연간 2만5379달러로, OECD 회원국 평균(3만9743달러)의 64%에 불과했다.
이는 OECD 회원국 가운데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스위스(6만384달러)의 42%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