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시가총액 7개월새 75조 줄어

  • 입력 2008년 7월 22일 03시 01분


증시 침체로 주요 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LG SK 현대·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롯데 금호아시아나 GS 한진 한화그룹 등 10대 그룹의 17일 현재 시가총액은 358조4760억 원으로 지난해 말 433조7864억 원보다 17.36%(75조3104억 원) 줄어들었다.

감소 금액 기준으로 SK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60조9922억 원에서 39조4456억 원으로 21조5466억 원 줄어들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감률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14조1372억 원에서 8조2889억 원으로 41.37% 줄어든 GS그룹의 감소율이 가장 컸다.

각 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HMC투자증권이 57.48%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으며 현대하이스코(29.85%) 삼성SDI(23.91%) 삼성정밀화학(11.93%) 기아차(10.8%)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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