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조 사장은 22일 KOTRA 사장으로 임명된 뒤 곧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조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1975년 공직에 입문한 뒤 상공부 미주통상과장,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산자부 차관 등을 지낸 통상 전문가다.
조 사장은 성품이 온화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조직 융합에 일가견이 있고, 다양한 무역 관련 공직 경험으로 KOTRA 내부에서도 호의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는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의 해외 조직을 이관받는 등 조직 규모가 커져 조 사장 취임 후 조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4월 19일 홍기화 사장의 임기가 끝난 뒤 사장 재공모 과정을 거치며 3개월간 인사를 못하는 등으로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