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사상최대 실적

  • 입력 2008년 7월 22일 03시 01분


글로벌 매출 12조-영업이익 8560억… 휴대전화 빅3 도약할 듯

LG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2조7351억 원과 8560억 원으로 1분기보다 13.5%, 41.4% 늘어 각각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특히 휴대전화 사업에서 글로벌 기준 매출액 3조7540억 원, 영업이익 5400억 원, 영업이익률 14.4%, 판매량 2770만 대로 4개 분야에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휴대전화 사업은 1분기(1∼3월) 4개 분야에서 최고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둔 미국 모토로라(약 2200만 대 예상)를 제치고 핀란드 노키아, 삼성전자에 이어 휴대전화 세계 3위 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또 1년 6개월 만인 1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냈던 디지털디스플레이(TV 등) 부문이 2분기 글로벌 기준 37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 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디지털어플라이언스(가전) 부문도 글로벌 기준 분기 사상 최대인 3조7805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LG전자는 해외 수출 등을 제외한 본사 기준 실적도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휴대전화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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