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印尼 팜농장 인수… 신재생에너지사업 본격 진출

  • 입력 2008년 7월 22일 03시 01분


삼성물산이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물산은 2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위치한 2만4000ha 규모의 팜 농장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 농장에서 바이오디젤의 핵심 연료인 팜유를 연간 10만 t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도네시아 기업인 아테나홀딩스와 합작법인 형태로 시작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5500만 달러(약 556억 원)가 투자됐다.

삼성물산 측은 “여기서 생산한 팜유를 전 세계 바이오디젤 회사에 공급하고, 단계적으로 바이오디젤 생산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사탕수수와 해조류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에탄올 사업도 추진해 신재생에너지를 석유 등 전통 에너지와 같이 회사 에너지사업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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