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기린 인수협상

  • 입력 2008년 7월 22일 03시 01분


CJ제일제당이 중견 제빵 업체인 기린을 인수해 양산 빵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기린 인수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가격은 370억 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린은 빵과 빙과류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업체로 샤니와 삼립에 이어 양산 빵 업계 3위 회사다. 최근 공장 증설과 비용 상승으로 지난해 86억 원의 영업 손실을 입는 등 경영난을 겪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린 인수를 통해 빵과 빙과시장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며 “밀가루와 베이커리 사업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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