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기린 인수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가격은 370억 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린은 빵과 빙과류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업체로 샤니와 삼립에 이어 양산 빵 업계 3위 회사다. 최근 공장 증설과 비용 상승으로 지난해 86억 원의 영업 손실을 입는 등 경영난을 겪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린 인수를 통해 빵과 빙과시장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며 “밀가루와 베이커리 사업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