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 주는 프라이빗뱅커(PB)들은 하반기에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재테크 목표 수익률을 10% 이하로 낮추라고 주문했다.
삼성증권은 자사 PB 1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재테크 전략과 증시 및 경제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PB 가운데 65%는 하반기의 불확실한 증시와 경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적정 현금 보유 비율을 40%까지로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현금 보유 비중을 60%까지 높여야 한다고 응답한 PB도 19%나 됐다.
하반기 유망한 재테크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가 약세장에서 인기가 높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을 꼽았다. 응답자의 32%는 주식을, 19%는 채권을 들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