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사장은 이날 사옥 앞에서 “(노조원들의) 충정을 이해하며, 마음을 열고 얘기하면 좋은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며 15분 정도 노조원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노조 측은 “사퇴 외에 해결책이 없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노조원의 출근 저지 집결 시간인 오전 6시 반 전에 회사에 도착했으나 노조원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 구 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상호 신뢰가 중요한데 노조원들이 없는 상황에서 들어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구 사장 출근 저지를 계속할 방침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