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수해도 은행이름-고용유지

  • 입력 2008년 7월 23일 02시 57분


외환은 노조-HSBC 합의

외환은행노동조합은 HSBC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은행 인수 이후에 외환은행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것과 직원들의 고용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13개 조항 23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합의문에 따르면 HSBC는 외환은행 인수 후에 외환은행의 은행명과 주식시장 상장을 유지하고, 직원을 줄이지 않기로 했다.

또 외환은행의 지점망과 자회사, 기업금융 및 소매금융 고객기반을 유지 확대하기로 했고, 론스타가 폐쇄했던 외환은행 미주 영업망을 재건하기로 했다.

금융계에서는 론스타와 HSBC 간에 체결된 외환은행 매매 계약의 만료 시한(7월 말)이 다가오면서 HSBC가 외환은행의 인수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합의문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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