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한국인 디자이너가 美자동차산업 주도”

  • 입력 2008년 7월 26일 03시 01분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미국 자동차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뛰어난 디자이너를 배출한 한국의 비결은 자동차산업의 성장, 외적 미(美)에 대한 높은 관심, 감수성 강한 기질 등으로 분석됐다.

이 신문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차 ‘빅3’의 주목받는 디자인은 한국 디자이너들이 만들어 내고 있다고 전했다. ‘빅3’는 이들이 만든 대담한 디자인으로 옛 영광을 되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M의 글로벌 어드밴스 디자인 담당 데이브 랜드 씨는 자동차산업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부상(浮上)에 대해 “정말 놀랄 만하다”고 말했다. 미국 워런의 GM 메인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200명의 디자이너 가운데 한국인 디자이너는 43명.

이 기사에서는 특히 ‘시보레 카마로’의 신모델을 디자인한 이상엽 씨와 최첨단 플러그인 전기차 ‘시보레 볼트’를 디자인한 김영선 씨가 소개됐다.

포드자동차의 ‘링컨 MKT’의 디자인에도 한국 디자이너 에이미 김 씨와 조안 정 씨가, 닛산의 미니밴 ‘닛산 포럼’에도 한국 태생 조엘 백 씨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영상뉴스팀 신원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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