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갈비 4년 7개월만에 다시 들어와

  • 입력 2008년 7월 28일 02시 58분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도축된 미국산 ‘LA갈비’가 28일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이처럼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2003년 12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내 육류수입업계,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육류 수입업체인 네르프가 미국 크릭스톤팜스로부터 수입하는 LA갈비 2t 정도가 28일 오후 5시 반경 아시아나항공 OZ297편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는 4, 5월 한미 양국이 협상을 통해 합의한 뒤 지난달 26일 고시된 새 수입조건에 따라 생산된 쇠고기 가운데 첫 물량이다.

검역 당국은 지난달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에서 합의한 ‘30개월 미만 연령검증 품질평가(QSA) 프로그램’을 반영해 앞으로 검역 과정에서 관련 표시가 없는 수입물량은 모두 반송할 방침이다. 그동안 시중에 유통됐던 물량은 지난해 10월 등뼈 발견으로 검역이 전면 중단된 뒤 국내 창고에서 대기하고 있던 뼈 없는 쇠고기로, 수입조건 고시 한 달 만인 26일 현재까지 미국산 쇠고기 4300t(273건)이 검역필증(검역합격증)을 받았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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