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경영자 대상 사이트인 ‘세리 CEO’ 회원 327명을 대상으로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있다면 언제인지’를 물어본 결과 그중 23.8%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사업에 열중하느라 가족과 좁힐 수 없는 틈이 생겼을 때(19.7%) △회사의 미래를 바꿀 기회가 눈앞에 있지만 자원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이 접어야 할 때(17.7%) △믿었던 사업 파트너의 배신으로 엄청난 손실을 봤을 때(10.1%) 등이었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경영자의 대부분(응답자의 94%)이 남몰래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답변했는데 무엇보다 평소 가깝게 지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