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바이트급 노트북 나온다…후지쓰-도시바 내년중 선보여

  • 입력 2008년 7월 28일 02시 58분


일본 전자업체인 후지쓰와 도시바가 저장 용량이 현재의 2배에 달하는 1TB(테라바이트·1TB는 1000GB)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내년부터 상품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1TB는 고화질(HD)급 영상을 250시간 이상 녹화할 수 있는 저장 용량이다. 지금까지 기업용 컴퓨터 등에서나 사용되던 TB급 저장장치가 앞으로는 노트북 등 개인용 PC에서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당초 2010년 실용화를 추진해온 이들 업체가 핵심 부품인 차세대 자기 디스크의 양산기술 개발이 앞당겨져 계획보다 일찍 본격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후지쓰는 내년 중순까지 1TB급의 노트북 컴퓨터용 2.5인치형 HDD를 출시할 계획이며 도시바도 내년에 1.8인치형 HDD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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