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상사 부회장 “플랜트 수출보다 국가개발 지원 총력”

  • 입력 2008년 7월 28일 03시 01분


구본준(사진) LG상사 부회장은 최근 임원들에게 “신흥국가들은 단편적인 플랜트사업 계획보다 경제발전 차원의 총체적인 계획을 요구하는 추세”라며 “이들 국가의 산업화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7일 LG상사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이처럼 특정 국가의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면서 고부가가치를 올리는 해외사업 전략을 ‘컨트리 마케팅(Country Marketing)’이라고 지칭하면서 “컨트리마케팅을 통한 미래사업 발굴은 최고경영자(CEO)의 사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상사는 올해 몽골 및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중심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당 국가별 투자규모를 늘리는 등 신흥시장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 부회장은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국가를 월 1회 이상 찾는 등 올해 들어 매월 2, 3개 신흥국가를 방문하고 있다고 LG상사 측이 전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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