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대기업은 지원자들의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영어면접을 가장 많이 활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최근 13개 업종의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직자의 영어능력 평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영어면접(58.5%)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영어면접을 하는 기업은 2006년 조사에서 43.0%, 지난해 52.9%, 올해 58.5%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어 △토익과 토플 등 공인어학성적(56.6%) △영어말하기 시험성적(31.1%) △자체 영어시험(6.6%) 등의 순이었다. 또 영어말하기 시험성적을 받는 기업은 지난해 CJ그룹 등 소수였지만 올해는 삼성그룹, GS건설,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3곳 중 1곳이 채택할 정도로 늘었다.
입사지원이 가능한 공인어학성적의 하한선은 토익 기준 평균 706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