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글로벌 히트’

  • 입력 2008년 8월 1일 03시 07분


한국 기업의 제품이 세계 각국에서 올해 상반기(1∼6월) 히트 상품에 선정되면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

KOTRA는 31일 전 세계 무역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산 TV, 에어컨, 자동차 등이 캐나다, 중국, 독일, 그리스, 쿠웨이트 등에서 ‘2008년 상반기 히트상품 톱 1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인기 수출상품이었던 액정표시장치(LCD) TV나 자동차 외에도 신발, 화장품 등이 인기상품으로 선정돼 수출상품이 다변화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됐다.

국가별로는 캐나다, 싱가포르, 그리스 등지에서 한국산 LCD TV가 인기 상품으로 선정됐다.

캐나다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32인치 LCD TV가 3∼7월 2만2000대 팔렸다. 이는 경쟁사보다 10%가량 더 많이 팔린 것이다.

화장품은 중국과 요르단에서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는 한국 기술을 사용한 미백 화장품이 히트상품에 올랐다. 요르단에서는 더페이스샵의 아이스팩 제품이 간단한 사용법 등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중동에서는 한국산 자동차의 인기가 높았다. 쿠웨이트에서는 기아자동차의 2007년형 오피러스 승용차가, 아랍에미리트에서는 기아차의 스포티지와 현대자동차 투싼이 각각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