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중앙교섭 혼란 가중… 지부 교섭으로 풀어가자”

  • 입력 2008년 8월 5일 02시 58분


윤여철 현대자동차 사장은 4일 “(금속노조가 주도하는) 중앙교섭은 우리의 생존마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더는 중앙교섭 문제로 파업이 계속되고 혼란이 가중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현대차 공장 직원들이 10일간의 여름휴가를 끝내고 조업을 시작한 이날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이제는 조속히 지부교섭을 풀어 나가기 위해 노사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속노조 산하 많은 기업들이 휴가 전 이미 중앙교섭과 상관없이 임단협을 진행했고 일부 기업은 잠정합의까지 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며 “유독 현대차만 여전히 중앙교섭의 혼란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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