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이재훈 2차관은 4일 국회 자원외교와 에너지안보포럼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여수와 울산 비축기지에 있는 유휴용지 등을 활용해 2800만 배럴 규모의 저장시설을 건설하고 국제 트레이더를 유치해 동북아 오일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일허브는 석유제품의 생산과 공급, 입·출하, 저장, 중개, 거래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석유 물류활동의 거점이다. 동아시아 권역에서는 싱가포르가 대표적이다.
현재 1단계로 여수에 600만 배럴 규모의 오일허브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석유공사와 국내 정유사, 세계적 탱크터미널업체, 트레이더 등이 참여하는 합작법인이 맡게 된다. 합작법인은 이달 중 합작투자계약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