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우리회사 1등 상품]휴넷 MBA online “5년 만에 5천명 경영전문가 배출”

  • 입력 2008년 8월 6일 15시 25분


5천명 학습시간 합치면 무려 130年

대한민국 직장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당당히 한 몫을 담당한 작지만 큰 회사가 있다.

직장인 경영직무 교육업체 ㈜휴넷(www.hunet.co.kr, 대표 조영탁)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비학위 온라인 MBA 과정인 ‘매경-휴넷 MBA online’을 선보여 현재까지 5천 여명의 경영전문가를 배출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약 2,500개 기업이 이 과정을 직원교육에 활용하고 있으며, 상장기업으로만 따지면 약 83%의 기업이 이 과정을 도입했다.

총 5,357명의 동문이 지난 5년간 학습한 수업시간을 모두 합치면 약 114만 시간으로 무려 130년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수료생이 제출한 과제물(A4용지)을 한 줄로 늘어뜨리면 약 48km로 마라톤코스를 만들고도 남는다. 대한민국 국민이 열심히 학습한 만큼 세계무대에서의 우리나라 지적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본다면, 5천명 직장인이 5년간 학습한 총량은 분명 그 만큼의 몫을 담당했을 것이다.

이 과정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실용성’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경영학’을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됐음에도, 직장인이 경영학을 공부하려면 기간도 길고 학비도 비싼 유학 길에 오르거나 직장생활과 병행하기 어려운 대학원에 진학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휴넷은 ‘실용적인 핵심 경영학 코스’가 있다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는 아이디어를 현실에 옮겼고, 그것이 시장에서 적중했다.

초기 기획단계에서는 MBA 코스를 누가 온라인으로 듣겠냐며 반대하는 직원도 많았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별다른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첫 모집에 150명이 넘는 직장인이 몰렸다. 현재 1년에 4차례씩 모집하고 있는데 매 기수마다 최소 350여 명의 직장인이 수강신청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직원 교육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학습효과가 우수하고, 특히 오프라인 교육과 비교했을 때 업무시간 누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휴넷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많은 직장인들이 ‘학위’보다는 ‘학습’ 자체에 초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휴넷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용적 평생학습’ 기관으로서, 누구나 원하는 만큼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선진국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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