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저가항공 ‘이스타’ 11월 뜬다

  • 입력 2008년 8월 8일 02시 54분


전북지역의 저가(低價)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은 “국토해양부에 부정기 항공운송 사업등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6월 메리츠종합금융과 함께 B737 600 1대를 리스했고 앞으로 비행기 4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출신인 평균 연령 40대의 젊은 조종사들을 영입해 11월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현재 김포∼제주, 청주∼제주, 군산∼제주 노선을 국토부 측에 신청한 상태”라며 “운임 수준은 다른 저가항공사 취항 사례를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조양호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이 저가 항공사를 출범시킨 데 이어 넷째 아들인 조정호 회장이 이끄는 메리츠종합금융도 투자를 통해 저가항공 시장에 간접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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