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9월 삼성그룹 공채를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300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경력직도 200명 규모로 수시 채용 중이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근무했던 경력자나 신상품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
올해 200여 명의 신입사원과 100여 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대우증권은 상반기에 신입, 경력사원 150여 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 채용을 위해 인력 수요를 파악 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에 신입사원 40∼50명을 뽑을 예정이고, 한화증권은 12월에 30여 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상반기 100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미래에셋증권은 10월에 1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더 뽑는다.
신설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은 내년 3월까지 150명을 더 채용해 400명 선으로 인력을 확충한다. 토러스투자증권도 다음 달 초까지 20명을 추가로 뽑아 올해 말까지 전체 인력을 100명 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LIG투자증권은 연말까지 경력직 위주로 50명을 채용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신입사원을 대거 공채할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