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단말기로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 입력 2008년 8월 11일 03시 10분


올해 말 시범적용

하이패스(도로 통행료 무인 자동납부)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올해 말부터 시범 적용된다.

정보통신 네트워크 업체인 서울통신기술은 10일 포스데이타, LS산전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도로공사의 ‘도로 교통정보시스템 사업’을 최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 기지국이 주행 중인 차량들의 하이패스 단말기로부터 교통정보를 수집해 교통정보센터에서 분석한 뒤 이를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교통정보센터는 수집된 데이터를 △막힘 구간 △구간 교통량 △구간 운행속도 등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로 가공해 실시간으로 하이패스 단말기에 전달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12월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에서 안성 나들목까지 총 56km 구간에 시범 구축된다.

이 서비스는 음성이 지원되는 무선주파수 방식(RF) 단말기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적외선 방식(IR)의 하이패스 단말기로는 이용할 수 없다.

서울통신기술 측은 “전국 주요 고속도로로 시스템이 확대되면 맞춤형 교통정보 생산이 가능해 교통량 분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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