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동차 업계 및 에너지관리공단의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산 소형차의 평균 연료소비효율은 대형차에 비해 2배 정도 높았다.
현대자동차 ‘베르나’,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GM대우자동차 ‘젠트라’ 등 소형차 4개 차종 27개 모델의 평균 연비는 L당 16.1km로 조사됐다.
반면 현대차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기아차 오피러스, 쌍용자동차 체어맨 등 대형차 5개 차종 28개 모델의 평균 연비는 L당 8.3km였다.
1년 동안 1만6000km를 운행한다고 가정하고 지난달 21∼25일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을 적용하면 소형차의 연간 연료비는 197만4135원이었다.
대형차는 358만6020원이어서 소형차보다 연간 161만 원가량 유류비를 더 지출하는 것으로 계산이 나왔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