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 “4분기부터 한국증시 비중 확대”

  • 입력 2008년 8월 12일 03시 01분


맥쿼리증권은 하반기에도 한국 증시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며 올해 4분기부터 한국증시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맥쿼리증권은 11일 ‘코리아 인사이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소비재 판매가 하락하고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소비가 뚜렷하게 침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한국은행이 5.25%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 하고 있고, 세계 경기 사이클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은 만큼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쿼리증권 아시아지역 전략가인 대니얼 매코맥은 “한국 시장은 보이는 만큼 저렴하지 않으며 세계 경기가 하락하는 만큼 한국 증시에 대한 기대는 올해 하반기에도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경기 사이클이 더 바닥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글로벌 제조업 사이클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가 바닥을 칠 것이라 예상되는 4분기가 한국 증시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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