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에 따르면 신사옥은 2005년 상암DMC단지 내에 네트워크 운영센터용으로 4986㎡ 부지를 마련했다가 이를 본사 건물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상 14층, 지하 6층, 연면적 5만8744㎡ 규모로 새로 지은 것.
LG텔레콤은 이번 사옥이전으로 그 동안 역삼동 GS타워와 ING빌딩, 가산동, 독산동의 네트워크 운영센터 등으로 분산돼 있던 1500여명 규모의 조직을 한데 모아 근무하게 됐다.
특히 가산동과 독산동에 분산돼 있던 네트워크 장비들이 통합 관리됨에 따라 효율적인 망 운영 및 유지, 보수를 할 수 있게 돼 통화품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암동 신사옥은 건물전체가 진도 8도의 지진에 견딜 수 있게 내진 설계됐으며 교환 장비 전원설비에 총 5단계의 비상 전원 공급 장치를 만들어 만일의 정전 사태에 대비했다.
교환기 및 서버, 가입자 정보가 저장된 스토리지 등이 설치된 공간에는 홍채인식을 통해 출입을 관리하는 인터락 도어(inter-lock-door)를 설치해 가입자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였다는 게 LG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