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A1GP’에 한국팀이 처음으로 참가해 국가 간 대결을 펼친다. A1팀코리아는 13일 창단식을 열고 ‘A1GP 2008∼2009시즌’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2004년 시작된 A1GP는 각국 대표팀이 참가해 세계 11개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국가 대항전이다. 올해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23개국이 출전해 9월 21일 이탈리아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드라이버는 국내외 각종 경기에 출전하는 문성학, 황진우, 정의철 씨 등 3명이 선정됐다. 경기용차와 경기복의 디자인은 이상봉 디자이너가 맡아 태극기와 한글을 기본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색깔이 우러나도록 만들었다.
경기 차량은 F1에서 사용되는 기본 차체에 페라리의 최대출력 600마력급 4.0L V형 8기통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속도는 시속 350km에 이른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