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울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7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고유가 지속에 따른 실태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의 60.6%(42개 업체)는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131달러 이상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지역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최대 유가 수준’은 ‘121∼130달러’가 33.3%로 가장 많았고, ‘111∼120달러’(25%), ‘101∼110달러’(23.3%), ‘131달러 이상’(8.3%) 등의 순이었다.
고유가에 대한 자구책을 묻는 질문에는 63.4%가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해 자체 대책은 미비한 것으로 풀이됐다.
현재 기업들이 시행 중인 고유가 대책으로는 에너지 절약(79.7%)과 제품단가 인상(16.9%)이 대부분이었다.
지역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기대하는 정부 대책에 대해 78.4%가 ‘유류세 인하’라고 답했고, 8.3%는 ‘법인세 감면 등 세제 개편’, 5.0%는 ‘수입관세 완화’ 등을 꼽았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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