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5년내 형광등 밀어낼수도”

  • 입력 2008년 8월 19일 03시 02분


‘빛의 혁명’ ‘꿈의 조명’으로 불리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비싼 가격 문제만 어느 정도 해소되면 LED가 비용 측면에서 4, 5년 이내에 백열등은 물론 형광등보다 우위에 서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ED는 전압을 가하면 빛을 내는 반도체로, 전기에너지의 90%가 빛으로 전환될 정도로 광(光)효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고효율 친환경으로 각광받는 LED 조명’이란 보고서에서 “전기요금 및 광원(光源) 교환비용을 모두 포함한 ‘누계 비용’에서 LED가 형광등을 역전하려면 아직은 10년 이상 걸리지만 저가격화가 실현되면 (백열등처럼) ‘4, 5년’이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이를 위해 LED 조명의 부자재 비용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백색 LED’의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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