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해외에서 판매한 자동차 130만2234대 중 해외 공장 생산이 65만1833대(50.1%)로 국내 공장 수출 65만401대(49.9%)를 넘어섰다.
올해 7월까지 해외 공장 판매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46.1%)에 비해 4%포인트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45.6%)보다 4.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현대차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해외 판매 확대 및 현지공장 생산 능력 확충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해 인도, 중국, 미국, 터키 등 주요 시장에 생산 공장을 가동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1∼6월) 인도와 중국에서 각각 30만 대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완공해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공장 판매가 늘었다.
해외 판매에서 해외 공장 생산 분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3년 18.8%, 2004년 27.0%, 2005년 36.0%, 2006년 46.2%로 증가하다 2007년 45.6%로 줄어들었지만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