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에서 팔린 액정표시장치(LCD) TV 5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483만7000대를 국내외에서 팔아 LCD TV 시장점유율 20.4%(수량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이어 일본 소니 13.0%(306만9000대), LG전자 10.0%(235만7000대), 네덜란드 필립스 9.4%(221만4000대), 일본 샤프 9.4%(205만3000대)가 2∼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지난해 4분기(10∼12월) 494만7000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올렸으며 2위 소니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도 올해 1분기(1∼3월) 6.4%포인트에서 7.4%포인트로 벌렸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성과는 초고화질(Full HD) LCD TV인 ‘크리스털 로즈’ 등에서 경쟁사보다 한 단계 앞선 TV 디자인과 마케팅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