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이번 추석 연휴 때 해외여행 예약자 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모두투어의 연휴기간 해외여행 상품도 작년의 40% 정도만 예약됐다.
남수현 모두투어 홍보마케팅팀장은 “일본과 중국 등은 작년에는 추석 연휴 한 달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갈 수 없었지만 올해는 자리가 남아돌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일본 여행 상품은 지난해에 비해 70% 정도만 팔렸다. 중국은 반이 채 안 되는 45% 수준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일본, 중국 여행상품도 작년에 비해 각각 50%, 30% 정도만 예약돼 있는 상태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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