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21일 “이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2일 이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이 사장은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17대 총선(부산 사하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06년 10월부터 임기 3년의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맡았다.
이 사장은 그동안 공공기관장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법에 없는 일을 해서는 안 되고 법에 없는 일에 따를 의무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하면서 사표를 내지 않았다.
이 사장의 사퇴에 따라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장 가운데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과 디자인진흥원장 등 나머지 2명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