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쿠웨이트서 선박 4척 7억달러에 수주

  • 입력 2008년 8월 23일 03시 12분


대우조선해양은 쿠웨이트 KOTC사와 31만8000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을 모두 7억1000만 달러(약 7455억 원)에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중에는 지금까지 계약된 동종 선박 가격 중 가장 높은 금액인 1척에 1억7700만 달러 배도 포함돼 있다.

대우조선은 고리 모양의 초대형 블록으로 배를 조립해 건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링타입 블록 탑재’ 공법을 세계 최초로 이번 선박 건조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공법은 8일 정도 걸리던 블록 탑재 기간을 4시간 만에 마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현재 116억1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59척을 수주해 올해 수주액 목표치인 175억 달러의 66.3%를 달성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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