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밥을 먹어봐야….”
현대모비스가 최고경영자(CEO)와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CEO 스페셜 런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대모비스 CEO인 정석수(사진) 사장이 매달 정기적으로 회사 인근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상호 교감을 다지는 것이 목적.
이 자리에는 정 사장과 함께 차장 과장 대리급 가운데 각 본부장이 추천한 직원 8명이 참석해 직장생활의 애환을 얘기하고 경영 현안 등을 논의한다.
실제로 이달 21일 처음 진행된 ‘스페셜 런치’에서는 정 사장이 자리를 같이한 직원들에게 “회사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과 원가경쟁력, 인재 등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회사 경영 원칙을 전했다.
그는 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어떤 임무든 완수할 수 있도록 항상 스스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재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직원들도 현업에서 겪은 애환과 업무 과정에서 필요한 회사 지원 등을 정 사장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