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 점심이나 함께 해요”

  • 입력 2008년 8월 25일 03시 00분


현대 모비스 정석수 사장 매달 직원들과 식사 모임

“같이 밥을 먹어봐야….”

현대모비스가 최고경영자(CEO)와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CEO 스페셜 런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대모비스 CEO인 정석수(사진) 사장이 매달 정기적으로 회사 인근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상호 교감을 다지는 것이 목적.

이 자리에는 정 사장과 함께 차장 과장 대리급 가운데 각 본부장이 추천한 직원 8명이 참석해 직장생활의 애환을 얘기하고 경영 현안 등을 논의한다.

실제로 이달 21일 처음 진행된 ‘스페셜 런치’에서는 정 사장이 자리를 같이한 직원들에게 “회사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과 원가경쟁력, 인재 등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회사 경영 원칙을 전했다.

그는 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어떤 임무든 완수할 수 있도록 항상 스스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재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직원들도 현업에서 겪은 애환과 업무 과정에서 필요한 회사 지원 등을 정 사장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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