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광천김… 어리굴젓… 육쪽마늘… 추석 선물 제격이네

  • 입력 2008년 8월 27일 06시 54분


올 추석엔 어떤 선물이 좋을까?

이왕이면 기름유출 사고로 아직까지 시름을 겪고 있는 서해안 지역 특산품이 어떨까? 품질이 좋을 뿐 아니라 어려운 어민도 도울 수 있으니 일거양득 아닐까.

태안군과 서산시 등이 인터넷 홈페이지 ‘장터’를 통해 특산품 판매에 한창이다.

▽태안=‘태안 장터’의 상품은 다양하다. 이 중 ‘밥도둑 명란젓’은 신선한 원료를 엄선해 저온 숙성시킨 발효식품으로 500g에 1만5000원 선이다.

태안자염(전통소금)은 갯벌 흙에서 깨끗하게 걸러 10시간 동안 은근한 불로 끓여 낸 것. 10kg에 12만8000원으로 이웃과 나눠 먹기에 좋다.

급랭한 암꽃게는 3kg에 7만 원.

태안군은 태안군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도 판매하고 있다. ‘태안사랑 상품권’으로 5000원 권, 1만 원 권이 있다. 041-670-2351

▽서산=서산시 특산품인 육쪽마늘은 시원하고 감칠맛이 난다. 3kg에 2만8000원.

서산시 관할 섬인 웅도의 도자기 어리굴젓(1kg 3만3000원)은 입맛을 살리는 데 제격.

서산시 부석면에서 생산되는 생강한과도 적은 비용으로 생색을 낼 수 있는 선물이다. 041-662-5959

▽홍성=광천의 어리굴젓과 김은 최고 선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우체국 쇼핑 판매율에서도 김은 부동의 1위.

광천김은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채취한 청정의 원단을 참기름과 소금으로 조미한 것으로 도시락김 15봉지가 2만4000원 선. 대량 구매할수록 값이 싸진다.

광천 독배마을 토굴에서 숙성된 새우젓도 김장철을 앞둔 주부들에게 인기.

청정 홍성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도 품격 높은 선물로 손색이 없다. 041-632-6611

▽보령=다음 달 15일까지 갯벌 흙을 원료로 한 머드 화장품을 특별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머드랑 세트(종합, 1호, 3호)를 비롯해 기초화장품 세트(4종, 2종), 스킨·밀크로션, 에센스, 영양크림, 마사지크림, 스페셜세트(5종, 3종), 클렌징 3종 세트, 고급비누(2개입) 등을 10∼20% 싼 값에 판매한다.

보령 청정갯벌에서 채취한 보령산 머드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게르마늄, 벤토나이트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041-932-2239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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