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브라비아 ZX1’ 12월 유럽 출시
두께가 1cm도 채 안 되는 액정표시장치(LCD) TV가 나왔다.
일본 소니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08’에서 두께 9.9mm인 고화질 LCD TV ‘브라비아 ZX1’(사진)을 공개하고 이를 올해 12월 유럽시장에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소니 관계자는 “지금까지 상용화된 초박형 TV가 4cm 두께인데 이보다 훨씬 얇은 TV를 만들어냈다”며 “유럽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TV는 일반 LCD TV가 광원(光源)인 발광다이오드(LED)를 TV 화면 뒤쪽에 설치하는 것과 달리 옆면에 설치해 두께를 줄였다. 또 TV 영상신호를 수신하는 미디어 리시버를 별도로 설치해 TV의 크기를 최소화했다.
소니는 TV시장 세계 1위 탈환을 위해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이 처음으로 IFA에 직접 참석하고,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부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