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인턴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정부가 6개월간 임금의 50%(60만 원가량)를 지원하고 정사원으로 채용하면 6개월을 추가 지원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또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학교가 공동으로 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한국형 마이스터고등학교를 2010년까지 50개교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청년고용 촉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기업 인턴 채용 지원 외에도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하반기에 사회공헌 차원에서 인턴 채용을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내년 5000명에 한정하고, 성과에 따라 점차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내년 ‘사회적 벤처 경연대회’를 열어 100명에게 각각 5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현재 전국에 20개인 마이스터고교는 2010년까지 50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 밖에 △대학생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취업캠프에 단기 복무사병에게도 참여 기회 제공 △취업이 어려운 청년층을 1년간 집중관리 △취업포털 구축 △종합 직업체험관 운영 등도 추진키로 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