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보다 하이닉스 사라?

  • 입력 2008년 8월 30일 02시 53분


골드만삭스는 29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올해와 내년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도 74만1000원에서 60만2000원으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와 핸드셋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90%를 차지한다”며 “LCD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핸드셋도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하락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하이닉스에 대해내년에 D램 부문의 강한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만6000원에서 2만7400원으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D램은 기술 산업 분야 중 내년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유일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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