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브라질공장 상파울루로 결정

  • 입력 2008년 9월 1일 02시 59분


현대자동차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 중인 브라질 공장 용지가 ‘상파울루’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31일 “브라질 공장 용지로 4곳을 검토한 결과 ‘상파울루 1지역’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돼 우선협상대상지로 잠정 결정했다”며 “상파울루 주(州) 정부와 막바지 조율할 사항이 남아 있긴 하지만 조만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 1지역’은 상파울루 시(市)에서 서북쪽으로 170km 떨어진 지역으로 인근에 도요타와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브라질 공장이 세워지면 현대차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4개국에 모두 완성차 생산 공장을 갖추게 된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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