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뜬소문을 일부 언론서 위기로 부풀려”

  • 입력 2008년 9월 4일 02시 53분


한승수 국무총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9월 경제위기설에 대해 3일 “뜬소문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위기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정부 내 경제 부처는 말할 것도 없고 경제전문가 등 외부에서도 현재의 상황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같은 위기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지금은 조정 국면”이라며 “(현 상황이) 경제 위기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 총리는 “우리의 경제규모가 커졌고 외환도 적정한 규모를 갖추고 있다”면서 “일부 언론과 방송을 통해 경제위기가 부풀려져 보도되고 있는데 우리 경제의 실체를 보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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