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급락으로 국내 증권, 자산운용사 사장단이 세제혜택, 연기금 조기집행 등 증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3일 국내 증권, 자산운용사 사장 25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최근 증시 급락에 대한 긴급 간담회를 열어 증시를 활성화하고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사장단은 협의를 통해 증권거래세를 낮추고 적립식 펀드 투자자에게 세금공제 혜택을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이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점을 지적하며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자금을 조기에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돼 온 공매도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사장단은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기보다 국내 경제에 신뢰를 가지고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