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외 태양광시장에도 적극 진출”

  • 입력 2008년 9월 5일 03시 04분


4일 전남 진도군 삼성물산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박준영 전남지사(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박연수 진도군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앞줄 왼쪽) 등이 발전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물산
4일 전남 진도군 삼성물산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박준영 전남지사(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박연수 진도군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앞줄 왼쪽) 등이 발전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물산
주요 기업들의 이른바 ‘저탄소 녹색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4일 3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인 ‘솔루채 진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전남 진도군 고군면 ‘솔루채 진도’에서 박준영 전남지사, 박연수 진도군수,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솔루채 진도는 고군면 일대 8만6000m² 터에 세워졌으며 7월 28일부터 상업발전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향후 ‘솔루채’라는 브랜드로 세계 각지의 태양광 발전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그리스에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현재 20MW급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캐나다, 중동 등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에버랜드도 경북 김천시에 짓고 있는 18.4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이달 중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그룹은 3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인 14MW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서 “앞으로 태안 이외에도 태양광 발전소를 계속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보 4일자 B6면 참조

LG “태양광 발전 대중화에 앞장”

또 현대중공업, KCC, 한화그룹도 잇달아 태양전지나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을 선언해 주요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와 경쟁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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