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월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6% 늘어난 26조41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결제금액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8.95% 늘어난 24조7940억 원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 결제금액이 늘어난 원인으로 △생필품 가격이 올라 명목 사용금액이 증가했고 △카드 결제범위가 확대되면서 소액 결제가 급증한 점을 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랐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6.6% 상승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