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더 긁는다… 작년보다 21% 증가

  • 입력 2008년 9월 6일 02시 58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급증하며 올해 1∼8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1% 늘어난 196조815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월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6% 늘어난 26조41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결제금액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8.95% 늘어난 24조7940억 원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 결제금액이 늘어난 원인으로 △생필품 가격이 올라 명목 사용금액이 증가했고 △카드 결제범위가 확대되면서 소액 결제가 급증한 점을 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랐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6.6% 상승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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