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은 전국 150개 로또 판매점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올 2분기(4∼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로또 판매량은 전년보다 12.2% 증가한 2005년 정점에 올랐지만 2006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서 22.6%나 줄었다. 작년에는 매출이 12.5% 감소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대해 2004년 로또 금액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아지고 당첨금도 크게 줄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휴가철과 베이징(北京) 올림픽 기간이 겹쳐 비수기인 8월에도 로또 이월금이 4년 만에 사상 최대액인 3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세븐일레븐의 로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