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다.
7일 STX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5일(현지 시간) 프랑스 생나제르 조선소를 방문한 사르코지 대통령과 만나 STX유럽의 사업 현황과 프랑스 조선산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조선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프랑스 정부는 앞으로 STX와 협력해 생나제르 조선소에서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이곳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대통령에 당선된 뒤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날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유럽이 보유한 생나제르 조선소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크루즈선을 주로 건조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