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국내 7개 공장과 해외 6개 공장에서 1999년 8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섀시모듈 1714만5901대, 운전석모듈 1285만4099대를 생산했다.
자동차 생산의 모듈화는 복잡한 제품을 몇 개의 덩어리로 나눠 개별 생산한 뒤 이들을 조립해 완성품으로 만들어내는 생산 방식으로 현대모비스, 미국의 델파이, 캐나다의 마그나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누적 생산 최대량 달성을 통해 해외 완성차업체로의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모듈사업은 전체 사업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는 본사 5조6000억 원, 해외법인 40억 달러(약 4조4800억 원)에 이른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