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시점에서 리먼브러더스와 거래조건에 이견이 있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7월부터 리먼브러더스의 지분 25% 정도를 약 6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미국 금융권에서 리먼브러더스의 부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라 제기됐고,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도 나왔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