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리먼브러더스 인수 협상 중단

  • 입력 2008년 9월 11일 02시 58분


한국산업은행은 미국 4위의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와 벌이던 경영권 인수협상을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시점에서 리먼브러더스와 거래조건에 이견이 있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7월부터 리먼브러더스의 지분 25% 정도를 약 6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미국 금융권에서 리먼브러더스의 부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라 제기됐고,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도 나왔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