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자금 3조 2000억 공급

  • 입력 2008년 9월 13일 01시 53분


한국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10영업일 동안 금융회사들을 통해 약 3조2000억 원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한은이 푼 자금보다 1조5000억 원 줄어든 것이다. 자금 공급이 준 것은 추석연휴 일수가 지난해 5일에서 올해 3일로 줄었고 추석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 기업들의 월말 자금 수요와 겹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 둔화로 자금 수요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종류별로는 1만 원권이 2조9687억 원으로 공급된 자금의 92.6%를 차지했고, 5000원권 및 1000원권은 각각 1181억 원(3.7%), 1094억 원(3.4%)이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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